이야기
좋은 홍보 제목은 내용이 필요 없다
제목을 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사항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모순어법 :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을 나란히 배치하는 것. 뜨거운 얼음, 어두운 빛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문구의 예로는 바위 속에 묻히다, 한밤중에 찾아온 새벽, 정치인이 말하는 진실 같은 것들이 있다. 『평화의 전사가 가는 길 Way of the Peaceful Warrior』『작은 거인 Little Big Man』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예다.



   시적 표현 : 단어들의 운율을 맞추면 재미있는 제목이 나온다.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과『칼로 산 내 인생 My Life with a Knife』은 단어들의 두운과 각운을 맞춘 예이고, 『돼지도 영어가 되지』,『正常이어야 頂上에 오를 수 있다』같은 제목들은 발음을 가지고 운율을 맞춘 예이다.



   상투적 문구 : 누구나 많이 들어본 익숙한 문구를 살짝 변형시켜 제목을 만드는 방법이다. 『하면 된다? 되면 하라!』『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가시는 걸음걸음 왕소금 뿌려 드리오리다』같은 제목들이다.



   주제 :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기본적인 요소들ㅡ섹스, 폭력, 돈, 종교, 건강, 정치, 환경 등ㅡ로 눈길을 끄는 제목이다. 섹스의 예로는 『비너스의 삼각지대 Delta of Venus』, 폭력의 예로는 『세계들의 전쟁 The War of the Worlds』이 있다. 여러 주제를 결합하면 더 강렬한 제목을 지을 수 있다 .『행복한 매춘부 The Happy Hooker』는 돈과 섹스,『성서들의 전쟁 The Battling Bibles』은 폭력과 종교가 결합된 예이다.



   길이 : 평범한 문구라도 제목을 길게 지으면 독자의 시선을 끌 수 있다. 단, 그 효과를 노리려면 제목이 아주 길어야 한다. 『철없는 전자와 파란만장한 미토콘드리아 그리고 인류씨 이야기』,『아들아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세상을 다 가질 것처럼 살아라』같은 제목이 그 예다.



   고전 :  옛 문헌의 글귀 가운데서 제목을 뽑는 경우다.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은 남북전쟁의 군가였던 「공화국 전송가 The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의 가사에서 『분노의 포도The Graphs of Wrath』라는 문구를 끌어다 제목으로 썼다. 셰익스피어의 시에서 인상적인 제목을 취한 경우도 많다.『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음향과 분노 The Sound and the Fury』가 그런 예다. 성서에서 나온 제목으로는『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Blessed Are the Peacemakers』,『침묵의 소리 Inherit the Wind』가 있다.



   유의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있다. 추상적인 단어는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원한'은 거의 모든 이야기에 있기 때문에 제목에서는 피해야 할 단어다. 하지만 추상적인 단어를 두 개 결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결함과 위대함 The High and the Mighty』,『고뇌와 환희 The Agony and the Ecstasy』같은 경우다. 또한 추상적인 단어에 구체적인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꿈의 들판 Field of Dreams』같은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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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도 못 지킨 대한민국
 
  
4년을 삼킨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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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도 떠오를까
 
짧지만 와닫는 맨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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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글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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