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선전이란

선전의 정의가 광의와 협의의 두 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광의로는 "언어적 혹은 상징적인 수단을 다소나마 계획적·조직적으로 조작하여 다수인의 잠재적 행동(태고, 신념, 가치 등)에 통제를 가하거나 그것을 변용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행동을 기대되는 방향으로 일정하게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교화(indoctrination)하기 위한 '의도적 노력'이다."라고 보는 견해이다. 그리고 협의로는 리프만(W. Lippmann)의 견해인데 "숨겨진 압력원천(a hidden source of pressure)으로부터 인간의 이성적 측면보다는 정서적 측면에 작용하도록 의도한 허언이나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선전을 광의로 보면 정부나 종교 그리고 기타 단체나 개인이 공중에게 태도나 행동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으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전파시키는 것으로 광고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협의에서 보면 선전은 공중에게 왜곡, 기만 및 의도적이고 조작적인 면이 다분히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광고와는 차이가 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에 선전의 주체가 확인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원천도 밝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선전은 이념적(ideologie)·당파적인 견해를 일방적으로 강조하여 합리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함으로써 목적달성을 하려는 것이다. 즉, 선전은 이념을 위한 감성적 소구에 중점을 두는데 비하여 광고는 합리적 소구를 통하여 판매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요컨데, 선전은 이념적·정치적인데 비하여 광고는 비이념적·기업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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